[수원] [광교저수지] [CAFE 109] '광교저수지 둘레길' 그리고 'CAFE 109'에서 커피 한잔
수원 광교저수지 둘레길 | 2023. 10. 8 (日)
경기도 | 수원시 | 광교산 | 광교저수지 | CAFE 109
광교산(582m), "부처가 가르침을 내리는 산"이라 하여 광교(光教)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광교산은 다양한 산행 코스가 있어 자신의 체력과 취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산세가 완만하고 부드러워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광교산 남쪽에 있는 저수지가 바로 '광교저수지', 둘레길 총 거리는 약 3.6km로 수변 산책로를 따라 저수지를 한바퀴 도는데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기에 딱 입니다.
수변 둘레길을 따라 벚꽃 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봄이 되어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면 장관입니다. 전국에 몇몇 벚꽃 명소가 있지만 광교저수지 또한 빠지지 않는 멋진 곳이라 해마다 많은 인파가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봄이면 이 모양 저 모양의 꽃을 피우고, 여름에는 푸르고 울창한 숲 터널을 제공하고, 가을이면 멋진 단풍으로 물들이다가 겨울에는 눈꽃으로 우리의 마음을 포근하게 합니다. 사시사철 볼거리를 제공하니 저는 매주 이 곳을 찾는답니다. ㅋㅋ
또 젊음과 낭만을 느끼고 싶을 때는 광교저수지 바로 옆에 있는 경기대학교 교정을 거닐며 사색에 잠기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 ^^
대학 캠퍼스를 거니는 것도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광교저수지 주변에는 멋진 카페가 많지는 않지만 그 중에서도 나름 분위기가 있는 [CAFE 109]에서 커피 한잔 하렵니다.
평소 즐겨 찾는 카페는 광교저수지 공영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Base Camp]이지만, 오늘 같이 날씨가 좋은 날에은 주차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CAFE 109]로 향합니다. 오늘은 햇빛도 강하지 않고 게다가 약간 흐리기까지 하니 산행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 입니다.
[CAFE 109]는 광교저수지에서 광교산 종점 방향으로 들어가면서 로칼푸드마켓 옆에 있는데,
주차 공간도 넓고 실내도 소박하게 꾸며 놓은 것이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사람도 많지 않아 조용히 대화하기에도 좋습니다.
[CAFE 109]가 지금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산하지만 머지않아 광교저수지 핫플로 자리잡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혹시 광교저수지에 와서 커피가 땡긴다면 한번쯤 방문할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