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 [목향원] | 2025. 1. 30 (四)
경기 남양주 | 별내동 | 목향원 | 석쇠불고기 쌈밥정식 | 아도록 Cafe & Garden |
설 연휴의 마지막 날, 오늘 점심은 남양주 맛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오늘 같은 날은 어디를 가도 붐비겠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외식을 하고 싶은 날이기도 합니다. 요며칠 눈이 내리고 나더니 기온도 영하로 떨어졌지만 덕분에 눈 덮인 산은 절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행히 길은 얼지 않아 운전에는 별 어려움은 없었답니다.
원래 가려던 곳은 '소리소 시골밥상'이었는데, 식당에 도착해서 보아하니 웨이팅이 어마이마, 대기 번호 9x번을 받아 들고는 잠시 머리를 굴려 급(急) 변경하여 찾아간 곳이 바로 '목향뭔' 입니다.
여기도 붐비기는 마찬가지였지만 회전율(?)이 좋은 것인지 대기 약 10여분만에 입장, 시그니처 메뉴인 '석쇠불고기 쌈밥정식(18,000원)'으로 주문,
결론적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여러모로 훨씬 만족스런 선택이었습니다.
마치 시골 할머니집을 찾아온 듯한 포근한 느낌에 어울리는 마당에 피워놓은 장작불의 연기와 나무향은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사방을 둘러보니 눈 덮인 설경(雪景)이 다른 세계에 있는듯한 느낌이기도 합니다.
서빙하는 분들의 손놀림이 착착, 주문한 식단이 순식간에 셋팅되는데, 회전율이 좋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ㅋㅋ
'목향원'은 식당 규모도 있고 회전율도 좋아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듯 ^^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신선한 유기농 채소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함께 나오는 우렁 된장 맛이 굿입니다.), 또한 석쇠에 구워 내오는 불고기의 불향은 오감을 만족시켜 줍니다. 3가지 형태의 밥과 함께 올라오는 나물 또한 맛이 그만인데 이 모든 것이 셀프라는 것, 눈치 보지않고 마음껏 먹있답니다. ㅋㅋ
게다가 가격은 18,000원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홍보대사가 된 기분, 절~~대 아닙니다. ㅋㅋ)
식사 후, 바로 근처에 있는 '아도록 Cafe & Garden'에서 커피타임도 만족스러웠습니다. ^^
'아도록'은 '아늑하다'라는 뜻의 제주 방언이라 하는데, 이름 그대로 아늑한 느낌의 카페입니다. 너른 창을 통해 바라보는 바깥 세상이 또한 멋져 보입니다.
오늘도 감사의 하루가 지나갑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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