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호수 | 2023. 9. 30 (六)
경기도 | 군포시 | 반월호수 | 미사리밀빛초계국수 반월호수점
9월의 마지막 날, 오늘이 추석 연휴 3일차인데 날씨가 꼬물꼬물 하더니 낮부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번 추석은 6일간(9/28-10/3)의 긴 연휴로 오늘쯤은 고속도로가 한산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뿔사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ㅋㅋ
서울에서 집으로 이동하는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런 날은 호수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이 보기 좋습니다. 하여 차도 막히고 잔잔한 분위기의 호숫가에서 잠시 쉬어 가고파 군포 [반월호수]로 급 노선 변경, 평소 같으면 백운호수를 찾았겠지만 오늘은 왠지 새로운 곳을 가고 싶었습니다.
이전에는 [반월 저수지]라 불렀는데... 지금은 세련되게 [반월호수]로 불리고 있습니다.
때가 되었으니 먼저 호수 옆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이동하기로 하고 들린 [미사리밀빛초계국수 반월호수점]에서 들깨칼국수(10,000원)와 도토리묵밥(9,000원) 주문, 늦은 시간임에도 손님들이 계속 찾아듭니다. 식사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그만 비가 그쳤네요.
그리하여 산책 겸 호수 둘레길을 거닐었습니다.
비가 온 뒤라 그런지 약간 흐린 날씨가 호수의 분위기를 더욱 운치 있게 만들어 주고, 호숫물 위에 비친 풍경은 한폭의 그림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같은 날이 아니면 만날 수 없었겠지요.
우리는 반월호수공원에서 출발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주로 호수 위의 장면을 보기로 했습니다.
출발점에서 대략 1/3 정도 돌았습니다.
역시 호수에 비추인 산의 풍경이 보기 좋네요.
반월호수 둘레길의 총 거리는 3.4km로 산책하는 마음으로 걸으면 약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휴일이어서 그런지 방문 차량이 엄청 많았는데 주차 공간이 없어 길 양편으로 노상주차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둘레길을 걷다 보니 주차 타워를 건설하고 있어 다행이라 생각 되었습니다.
반월호수 둘레길 주변으로 카페와 먹거리가 점차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만들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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