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나들이 | 2023. 9. 28 (四)
송추 | 가마골 본점 | 파주 | 마장호수 | 출렁다리
추석을 하루 앞두고 바람도 쏘일겸 서울 근교로 가족 나들이 다녀 왔습니다. 오늘 같은 날은 어디를 가든 차량으로 넘쳐나는데 그래도 가장 수월한 코스로 선택한 곳이 바로 송추, 어렸을적 이동갈비 먹는다고 가끔 가족과 가던 추억의 맛집이 있는데 바로 '가마골' 입니다. 그 때는 아주 허름한 모습에 정감이 묻어나는 그런 맛집이었는데 지금은 아주 세련된 모습으로 규모도 엄청나게 확장된 현대식 레스토랑 느낌입니다. 본관 건너편에는 유리로 둘러진 별관 건물이 멋들어지게 세워져 있습니다.
일부러 점심 시간을 피해서 온다고 늦게 왔는데도 아뿔사 ㅋㅋ, 대기 시간만 40분, 다들 저와 같은 생각으로 나온 듯 싶습니다. 그래도 옛날의 그 맛이 그리워 대기 했다가 드디어 입장, 손님이 많아도 너무 많았습니다.
일부 메뉴는 아예 주문이 안되고(가마골 빈대떡이 맛이 있었는데) 고기 주문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하여 우리는 시그니처 메뉴인 전통갈비탕(15,000원)과 추가로 매운 갈비찜(16,000원) 주문
세련돤(?) 건물 만큼이나 세련된(?) 맛입니다. 기억에 남아 있는 몇 안되는 맛집 가운데 하나가 또 지워집니다. 추억의 맛(?)을 소환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쉽네요. -.-
참고로 한우 갈비탕은 30,000원으로 우리가 먹은 것은 수입 소 갈비탕입니다. 한우 갈비탕은 최근에 방문한 적이 있는 '대관령 한우마을 입구정점'의 갈비탕이 아주 맛 있었는데, 가격도 18,000윈으로 만일 한우 갈비탕을 먹고 싶다면 '대관령 한우마을'을 적극 추천합니다.
식사 후 근처에 있는 마장호수를 찾아 호수 주변을 산책하고 출렁다리도 건널겁니다.
마장호수,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호수인데, 양주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파주 헤이리 마을에서는 한참 떨어진 곳에 있는 셈입니다. ㅋㅋ
2000년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 되었는데, 파주시가 마장호수 일대 약 20만m2를 호수공원으로 조성하면서 도심형 테마파크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이 곳에 만들어진 출렁다리는 폭 1.5m, 길이 220m로 강풍과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가 되어 있다고 하는데, 마장호수의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렁다리 앞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호수 전망도 그만입니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나무와 그 뒤편에 있는 산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호수 위로 떨어지는 낙조 또한 멋진 장면을 만들어 냅니다.
서울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처럼 아늑한 공간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가볍게 산책도 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곳곳에 있으니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한번씩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리 추석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통 저수지] 경기 화성 '보통 저수지' 둘레길 산책하기 (1) | 2023.10.01 |
---|---|
[군포 반월호수] 미사리밀빛초계국수 반월호수점에서 밥 묵고, 반월호수공원 산책하기 (2) | 2023.09.30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소노문 델피노] [홍천 수타사] STARBUCKS, 길매식당, 수타사 (0) | 2023.09.23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울산바위] 소노펠리체 델피노, 울산바위, 하늬라벤더팜, 백도해변 (0) | 2023.09.22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청초수물회] [Cafe otb] 소노펠리체 델피노, 청초수물회, 카페 온더버튼 (0) | 2023.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