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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암동] [산모퉁이] 눈 내리는 날, 부암동 언덕 위 '산모퉁이 카페'에서 눈 멍때리기

happyzhang 2025. 3. 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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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암동 '산모퉁이 카페' | 2025. 3. 18 (二)
서울 | 종로구 | 부암동 | 산모퉁이 카페 |
        
밤사이 눈이 내렸습니다.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는데 아마 오후까지 이어질 모양입니다. 3월의 눈이라 😀
지난번에 내린 눈이 마지막이라 생각했는데 ㅋㅋ
이런 날에는 그냥 밖으로 나갑니다. 사방이 한 눈에 들어오는 그런 곳에서 눈에 덮여 있는 바깥 세상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순간 떠오르는 장소는 부암동 언덕 위 '산모퉁이 카페',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서울 같지 않은 곳입니다. 눈 내린 모습이 장관일 것 같습니다.
'산모퉁이 카페'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2007)'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는데 벌써 18년이나 지났네요.
      
자차를 이용해도 괜찮지만 이런 날에는 대중교통으로, 🚌  버스를 타고 '부암동 주민센터'에서 내려 골목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산모퉁이 카페

      
오늘의 목적지인 '산모퉁이 카페' 모습입니다.
겉에서 보기에도 고즈넉한 분위기에 레트로한 감성이 묻어나는 곳인데, 그래서인지 호불호(好不好)가 갈리기도 합니다.
      

      
'산모퉁이 카페'로 올라가는 길, 눈 내린 모습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눈이 잠시 멈추더니 해가 반짝, 드러난 하늘이 더 푸르게 보입니다. 그렇게 약 10여분을 걸어 올라가면 산모퉁이 카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이 곳이 '커피프린스 1호점' 촬영지였다는 것을 한참 뒤에나 알았다는 ㅋㅋ ^^ 그저 길을 걷다가 분위기에 이끌려 들어 갔는데, ☕️ 커피는 완전히 기대 이하의 맛, 그럼에도 커피값은 예상 그 이상이었다는 ㅋㅋ 완전 엇갈린 상황이었죠.
      
하지만 레트로한 감성에 탁 트인 전망은 기대 이상이었다는,
      

      
1층에서 통창을 통해 바라본 바깥 풍경은 그림입니다.
특히 오늘 같은 날은 말이죠. ^^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야외 테라스에서는 시계가 더욱 넓어집니다.
이 맛에 '산모퉁이 카페'를 찾는 것 같습니다.
      

      
순간 먹구름이 몰려 오는가 싶더니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SNS에는 이 곳에 대한 많은 불편한 글들이 올라오는데 그 가운데 몇가지는 공감이 됩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래도 명색이 카페인데 커피 맛이 🤔 별로라는 것, 이어서 종업원의 서비스 태도에 대한 불만족, 그리고 자리세가 있어서 그렇겠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아메리카노 9,000원 ㅋㅋ), 나머지는 소수 의견이지만 인테리어가 별로라는 것 등등
        
우리가 자리를 뜨는 순간에도 한무리의 일본 관광객이 들어오던데... 커피프린스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이렇게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이왕이면 좋은 이미지로 남았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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