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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남동] 도심 속 산책로 '경의선 숲길(공덕~연남동)', 추억의 길을 거닐다.

happyzhang 2024. 12. 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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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의선 숲길' | 2024. 12. 7 (六)
서울 | 공덕역 | 경의선 숲길 | 연남동 | Cafe Avek Cheri(체리와 함께) | ium1996 |
        
오늘은 도심속 산책로로 조성된 '경의선 숲길'을 따라 추억 속으로 들어갑니다. 50여년이란 세월이 흐른 후, 지나간 기억 속 그 날의 흔적을 찾아가는 기분일랑 ㅋㅋ, 첫 느낌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 😂 ^^
          
그때는 🥕 지하철은 당연히 없던 시절이었고, 거리도 지금처럼 세련(?)되지도 않았으며, 어찌보면 아주 소박한 시골 느낌의 정(情)겨운 그런 길이었지요.
      
현재의 경의선 공덕역을 나오면 기찻길 옆으로 '마포극장'이 있고(🥕 지금은 없어졌지요.) 그 맞은편에는 우체국(지금 그 자리에는 멋진 빌딩이 들어서 😎 있고 1층에는 여전히 우체국이 있습니다.)이 있었지요.
        
가끔씩 기차는 다녔지만 객차는 ❌️ 아니었고, 화물차가 시커먼 연탄을 실어 날랐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 당시 지금의 서강대역 자리에 연탄공장이 있었거든요. ㅋㅋ
          

    
세월은 흘러 기차가 다니던 길의 철로는 흔적만 남긴채 철거 되었고, 길 양편에는 식당이며 카페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대흥역이 있는 자리는 원래 자그마한 언덕이었는데 평지화 되었고 철길 건너 언덕을 올라가면 '동막교회'를 지나 용강동으로 넘어가는 길이 있었지요.
    
철로에서 놀이하는 모습을 조형물로 재현해 놓았는데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ㅋㅋ
어렸을적 저러고 놀았거든요. ^^
          

철길의 흔적

        
한참을 걸었더니 커피가 급 땡깁니다. 연남동쪽으로  분위기 있는 카페가 많은데 우리가 찾아간 곳은 'Cafe Avek Cheri(체리와 함께)', 그나마 사람이 덜 붐벼서 들어왔습니다.
      

        
이층 양옥집을 리모델링하여 카페로 변신, 경사가 급한 나무 계단을 오르면 3개의 방이 있는데 각 방을 룸으로 만들어 아늑한 느낌이었습니다.
      
늘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마시다가 오늘은 달달한 것이 땡겨 시그니처인 '너티 크림 커피' 주문
👍 와우~~ 생각보다 맛 있습니다. 과하지 않게 달달하고 땅콩의 고소함 그리고 크림의 부드러움까지 조화가 아주 맛있는 커피입니다. 커피향도 맛도 👍
가격도 착하고 다음에 재(再) 방문의사 있습니다.
      
한해를 되돌아보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헤어짐이 아쉬워 홍대입구 한옥카페 'ium1996'으로 이동
      

      
정겨움이 묻어 나는 한옥카페로 1996년에 건축된 한옥이었는데 이것을 리모델링하여 분위기 카페로 변신 했답니다. 한옥의 흔적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데 정지(부엌)의 모습이 정겹고 그 옆으로 나있는 쪽문이 있어 손을 호호 🤭 불며 방으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창고로 쓰이던 곳간의 모습도 보이고 한쪽 끝에는 다락방도 보입니다. ㅋㅋ
      
정겨운 분위기 속 정(情)다움을 나눕니다.
아 그런데 이 한옥카페 매력 있습니다. ㅋㅋ
오후 7시에 폐점 한다네요. 메뉴도 저렴하지 않고 좌석이 많은 것도 아닌데 딱 팔만큼 팔고 끝낸다네요. 올 사람만 오라는 건가(?) ㅋㅋㅋ
    
그래도 다음에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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