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Bun99 외대점] | 2024. 12. 20 (五)
서울 | 동대문구 | 외국어대학교 | Bun99 |
엊그제는 많이 추웠는데, 어제 오늘은 그래도 포근한 날씨입니다. 밖에서 일을 보다가 시간을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 평소 즐겨찾는 메뉴는 아니지만 외대 근처에 온 김에 베트남 🇻🇳 쌀국수 맛집이 있다고 하여 찾아간 곳은 바로 'Bun99'
외대 정문으로 들어가 교정을 거닐고 사이드 문으로 나가면 가끔씩 가는 파스타 맛집 치보((CIBO) 맞은편에 좁다란 골목길이 보이는데 그 골목의 끝자락에 'Bun99'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식당 외관부터 어떤(?) 포스가 느껴지는 그런 곳, 문을 열고 들어서니 내부 분위기도 그럴싸 합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소박한 분위기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조금은 촌스러워 보이는 외관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훈훈한 왠지 조금은 익숙한 분위기입니다. 편하다는 뜻이겠지요. 문득 베트남 🇻🇳 출장시(时) 호치민에서 먹었던 분짜 생각이 났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분짜(Bun Cha, 11,000원)와 토마토 해산물 쌀국수(Bun Rieu, 11,000원) 주문,
과연 어떤 맛일까 기대가 됩니다.






와우~~~ 👍 기대 이상입니다.
'토마토 해산물 쌀국수'는 다소(?) 현지화된 맛이었고 '분짜'는 본토에서 먹었던 맛과 거의 차이가 없는듯 ㅋ 하여간 생각보다 가성비도 좋았고 맛도 좋았습니다.
양이 조금 부족하여 사리를 추가(2,000원)했는데, 보통 면만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기는 새로 조리된 면이 사발에 담겨나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방도 서빙하는 분도 현지인으로 친절하고 실내의 청결 상태도 양호한 다시 방문하고픈 곳이었습니다. 외대 근처에 오신다면 꼭꼭 방문해 보시길 적극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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