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한일옥] | 2025. 3. 22 (六)
전북 | 군산시 | 초원사진관 | 한일옥 | 한우무우국 |
이른 새벽 내소사(來蘇寺) 가는 길, 고속도로에서 길을 잘못들어 군산 방향으로 달리던 중, 순간 뜨끈한 '한우무우국' 생각에 '군산 한일옥'으로 고고씽 😂 ㅋㅋㅋ, 이렇게해서 군산 노포 맛집을 찾아갑니다. 마침 아침 먹을 시간도 되었으니 먼저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다시 출발해야 겠습니다.
군산 '근대화 거리'에 있는 '한일옥',
'한일옥'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촬영지인 '초원사진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적산가옥으로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적산가옥이란 광복 이후 우리나라에 남겨진 일본인 소유의 주택 혹은 건물로 군산 근대화 거리에는 이같은 적산가옥이 다수(?) 남아 있습니다. 한일옥도 적산가옥 중 하나인데 80여년의 노포로 '한옥 + 일본식 가옥'을 합친 것이라 합니다.
이 곳은 언제와도 웨이팅은 기본인데 아침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다행히 바로 입장하여 시그니처 메뉴인 '한우무우국(11,000원)'으로 주문 했습니다.
역시 👍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 맑은 국물에서 느껴지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에 어렸을적 먹었던 추억의 맛이 느껴집니다. 참 지지리도 어려웠던 시절, 어쩌다 한번씩 맛 보았던 '소고기무우국'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는데, 오늘 먹는 한일옥의 '한우무우국'에서 그 맛이 되살아납니다. ㅋㅋ
저는 그것을 '추억의 쇠고기국'이라 부릅니다.
밑반찬 하나하나에도 맛이 담겨 있습니다. 어릴적 먹었던 추억을 소환하는 맛에 잘~~ 먹었습니다. 맑은 국물에서 우러나는 담백 깔끔한 맛이 가끔씩 생각날 것 같습니다. ^^
가격은 11,000원으로 서민음식라 부르기엔 조금(?) 거시기한듯 ㅋㅋ... 또한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핫플이라 그런지 맛을 제외하고는 다른 장점은 별로 없는 듯 😂 ㅋㅋ
그래도 추억의 맛이 그리울 때는 다시 찾을것 같습니다. 밥을 먹었으니 근처에 있는 '이성당'으로 고고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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