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2박3일 여행 | 2일차 | 2025. 4. 18 (五)
강원도 | 평창군 | 봉평면 | 이효석 문학관 |
평창여행을 자주 오는 편이지만 '이효석 문학관'은 한번도 방문한적이 없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이효석의 흔적을 따라가 보고픈 마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효석문학길 한켠, 언덕에 홀로 덩그러니 서있는 '이효석 문학관', 전시관 외에는 별다른 흥미거리가 없다는 이유에서인지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문학소년(?) 감성이 남아있는 이유로 '이효석 문학관' 언덕을 올라갑니다. 입구를 지나 언덕 왼편에 있는 매표소에서 입장귄(2,000원)을 구매하고 조금만 올라가면 전망대에 이르는데, 동네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때가 되면 저 아래뜰에 메밀을 심는다고 합니다. 메밀은 척박한 대지 환경속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고 또한 성장도 빨라 파종 후 2개월도 안되어 수확할 수 있다고 하니 그 옛날 배고픈 백성들에게는 그저 고마운 작물이었을 겁니다.





메밀꽃이 피면 마치 소금을 뿌려놓은 것처럼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다고 하니 생각만해도 장관일 것 같습니다. 9월 중순 💐 꽃이 피어있는 모습이 보고파 집니다. ㅋㅋ
이제 문학관 안으로 입장~~





소박한 규모에 소박한 모습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마침 해설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이효석의 일대기를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이해하는 만큼 감동도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비록 36세의 짧은 인생을 살고 갔지만 자연인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다간 멋쟁이로 기억됩니다. ^^
이효석(李孝石) | 나무위키 발췌 |
한국문학 단편 수작으로 손꼽히는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일제강점기 작가이자 대학교수. 호는 가산(可山)이며, 필명은 아세아(亞細兒), 문성(文星) 등을 사용했다.
작품 경향은 초기 동반자 작가로 불리며 사회주의적 경향문학의 성격을 띄다가 후기로 가면서 색채가 바뀌어 순수 문학의 길을 걸었고, 향토색이 짙은 작품을 다수 발표했다.
사실 향토색 짙은 작품만 쓴 것은 아니고, 모던보이나 근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도 있으며, 성(性) 본능과 개방을 추구한 새로운 작품경향으로 주목을 끌기도 했는데, 현대 대한민국의 국민공통교육과정 의무교육에서 다루어지는 메밀꽃 필 무렵의 그늘이 너무 강하기 때문인지 이효석은 향토적인 작품을 쓴 작가라는 이미지가 크게 강조되는 편이다.
그의 문체는 세련된 언어, 풍부한 어휘, 시적인 분위기로 요약할 수 있으며, 시적인 정서로 소설(산문문학)의 예술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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