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Rome] [Colosseo] [Foro Romano] [Palatino] 포로 로마노, 팔라티노 언덕에서

happyzhang 2023. 9. 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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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 17일차 | 2023. 7. 12 (三)
Rome | Colosseo | Foro Romano | Palatino
          
콜로세움(Coloseo) 관람 후 뒷편으로 한바퀴 돌아 포로 로마노(Foro Romano)로 향합니다. 포로 로마노 입구에는 티투스 개선문(Arch di Tito)이 세워져 있는데, 이 개선문을 들어서면 포로 로마노 표지판이 보입니다.
          

        
개선문의 안쪽에는 베스파시아누스와 티투스가 마차를 타고 로마로 입성하는 개선 행렬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순간 티투스는 과연 어떤 황제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원래 성격이 포악하고 행실이 좋지 않았던 군주였으나, 황제가 된 다음부터는 완전히 개과천선(?), 로마 제국 최고 통치자로서 자신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온순하고 자비로운 성군의 모습으로 의욕적으로 제국을 다스려 나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가 재위하던 기간 로마에는 큰 재앙이 겹쳐오는데, 황제에 즉위한지 불과 두 달 만에 베수비오산 화산 폭발(79. 8. 24)로 폼페이가 매몰 되었는가 하면, 80년 초에는 로마 대화재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81년 여름에는 유래없는 전염병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티투스 황제는 재앙이 있을 때마다 현장에 나서서 진두지휘 했는데 구호 사업과 복구에 앞장서 사재를 털어 넣기도 합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사람을 끌어 안고 위로하기도 했다 합니다. 성군의 면모를 보예 주고 있네요. 전염병이 수그러들 때쯤 티투스 황제는 죽음을 맞이하는데 로마 제국의 모든 시민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고 합니다.
        
이제 포로 로마노(Foro Romano) 안으로 들어갑니다.
          

          
포로 로마노(Foro Romano)는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 고대 로마인들이 모여 살던 곳으로 신전, 의사당, 공공기관 등이 있었고 기원전 8세기경부터 약 1000년 이상 로마 제국의 정치, 경제, 사회, 종교의 중심지였으나 테베레 강(Fiume Tevere)이 범람하면서 흙 속에 묻혔던 것을 18세기부터 발굴하고 있답니다.
            
저 앞에 베네치아 광장(Piazza Venezia)의 동상이 보입니다.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개선문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개선문(Arch of Septimius Severus), 서기 203년 자신의 황제 즉위 10주년과 두 아들 카라칼라와 케타가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개선문
          

사투르누스 신전

로마인들은 사투르누스를 그리스 신화의 '크로노스'라 믿었습니다. 그는 자식에게 쫓겨 난다는 예언을 듣고 태어나는 자식들을 모두 잡아 먹지만 막내 아들 제우스에 의해 그리스에서 쫓겨 나는 운명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탈리아로 달아난 그는 사투르누스로 변신하여 야누스 신의 딸과 결혼하여 이탈리아에 농업 기술을 보급해 '농업의 신'으로 추앙 받게 됩니다.
농업은 재산을 일구는 산업으로서 사투르누스는 '부의 신'으로도 존경 받으며 그가 다스리던 시기를 '황금시대'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제 팔라티노(Palatino) 언덕을 오릅니다.
          

팔라티노(Palatino) 언덕,
로마의 일곱 언덕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곳으로 로마의 시조 로물루스가 팔라티노 언덕의 동굴에서 동생과 함께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랐다고 하는 곳입니다. 언덕에 올라 내려다보니 포로 로마노(Foro Romano)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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