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e] [Bocca della Verita] [TAZZA D'ORO] [Piazza di Spagna] 진실의 입, 스페인 광장

이탈리아 여행 | 18일차 | 2023. 7. 13 (四)
Rome | 진실의 입 | 카페 타짜도르 | 스페인 광장
        
새로운 하루의 시작, 오늘은 먼저 진실의 입(Bocca della Verita)을 보고 카페 타짜도르(TAZZA D'ORO)에서 모닝 커피 한잔, 그리고 나서 스페인 광장(Piazza di Spagna)으로 갑니다.
오늘은 뚜벅이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
        

        
숙소를 나와 Ponte Geleria 역으로 향합니다. 로마 근교에 있는데도 분위기는 어느 시골 간이역 같은 느낌이 한편으로는 정겨움마저 느껴집니다. 이른 아침 간이역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서 1시간 티켓(€1.5) 구매, 기차타고 버스타고 '진실의 입' 정류장에 도착 했습니다.
    
참고로 '1시간 티켓'은 기차, 버스, 지하철 등 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데 1시간 내 환승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참 합리적입니다.
      

    
외우~~ 넘 일찍 도착, 문 여는 시간까지 기다리는 것은 시간이 아까워 패스, 밖에서 눈으로만 보고 이동합니다.
      
진실의 입(Bocca della Verita),
해신 트리톤의 얼굴을 새긴 원형 석판으로 입에 손을 넣고 거짓말을 하면 손이 잘린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ㅋㅋ
      
로마 시대에는 가축 시장의 하수도 뚜껑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확인된 바는 없답니다.
중세에는 정치적으로도 이용, 사람을 심문할 때 심문 받는 사람의 손을 입 안에 넣고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손이 잘릴 것을 서약하게 한 데서 '진실의 입'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오늘도 모닝 커피 한잔 해야죠. ^^
'진실의 입'을 출발하여 카페 '타짜도르'에 가는 길, 두번째 와우~~ 우연히 길에서 발견한 콜로세움, 로마에는 이처럼 콜로세움과 유사한 건축물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늘라운 것은 이 건축물에 실제로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는 것, 그 긴 세월 어떻게 이처럼 보존할 수 있었는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마르첼로 극장

드디어 로마의 3대 커피 중 하나라는 그 유명한(?) 카페 타짜도르(TAZZA D'ORO)에서 에스프레소와 대표 빵인 크로아상 주문, 역시 아침에 마시는 한잔의 커피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합니다. ^^  
과연 로마 대표 자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커피도 빵도 정말 맛있는데 가격도 착합니다. 엄지 척 !!!
참고로 타짜도르는 판테온 바로 옆에 있습니다.
          

        
여유있게 커피 한잔하고 다시 스페인 광장(Piazza di Spagna)으로 향합니다. 길 양편 오래된 건물도 예쁩니다. ^^
          

스타벅스 로마 판테온점

        
걷다 보니 판테온 근처에 스타벅스가 보입니다. 커피 자부심의 나라 이탈리아에도 드디어 외국의 커피 브랜드가 진입하고 있다는 것, 혹시나 하는 호기심으로 매장 안에 들어가 보니 손님들도 제법 많은 것이 이탈리아도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왜? 손님 대부분이 젊은 이탈리아(?)
사람들 이었으니까요.
          
저 앞에 스페인 광장(Piazza di Spagna)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화 "로마의 휴일" 배경으로 나오면서 유명해진 명소로 17세기 교황청의 스페인 대사가 이 곳에 본부를 두면서 '스페인 광장'이라 불리어졌다고 합니다. 광장 중앙에는 베르니니와 그의 아버지가 설계한 '바르카치아 분수'가 있는데 분수에 반쯤 잠겨 물이 새고 있는 배는 베르니니가 만든 것이라 합니다.
        
스페인 광장 계단에서 '로마의 휴일' 영화 장면처럼 젤라또라도 하나 먹어 줘야 하는데 그럴 수 없어 좀 아쉬웠답니다. 취식금지 !!!
          

        
스페인 광장 계단을 올라가면 언덕 위에 '삼위일체 성당(Trinita dei Monti)'이 있고 그 앞에는 성모 마리아를 기념하는 원기둥이 세워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