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악산 나들이 | 2023. 10. 4 (三)
서울 | 성북동 | 북악산 | 성북동 누룽지백숙 | 삼청각 | 한옥 카페 동백헌
오늘은 날씨가 아주 청명합니다. 오후에는 비 소식도 있다는데 지금은 가을 분위기에 기분좋게 바람도 불어줍니다.
서울에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데 오늘은 서울 한복판에 있는 북악산에서 추억 만들기 도전 ^^
오랫만에 '서울'에서 딸들에게 벙개를 쳤습니다.
성북동 주변에는 맛집도 정말 많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은데, 오늘 우리는 소박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삼청각 한옥 카페에서 즐거운 담소를 나누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찾아간 '성북동 누룽지백숙', 가족과 가끔 찾아가는 가성비 맛집으로 갈 때마다 늘 사람들로 웨이팅 하곤 했답니다. 주차도 비교적 용이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한가합니다. 늘 붐비던 웨이팅 공간도 텅 비어 있고 점심시간이 다 끝나 가는데도 좌석이 여유가 있습니다. 아니 우째 이런 일이 -.-
그 이유를 알아 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메뉴판이 바뀌었다는 것. 그것은 가격이 올랐다는 뜻이겠지요. ㅋㅋ
이전에는 메밀전이 포함된 '누룽지백숙 세트 메뉴'가 있었는데 없어진데다, 누룽지백숙 가격도 56,000원으로 이전의 세트 가격보다 더 비쌉니다. 메밀전 단품 가격이 12,000원이니 많이 오른 셈입니다. 물가가 많이 오른 결과겠지만 이젠 서민 음식이 아니네요. ㅋㅋ
점심식사 후, 근처에 있는 전통 찻집을 찾았습니다. 그 곳은 바로 [삼청각 동백헌], 고즈넉한 분위기에 걸맞는 거문고 소리가 정겹게 느껴집니다.
삼청각에 대해서는 대부분 아실터이니 사족은 생략하고, 헌재는 서울시가 관리의 주체가 되어 운영하고 있으며, 제가 주로 애용하는 곳은 식당보다는 3층 스카이 카페에서 서울 전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와 작은 정원 안에 있는 전통 한옥 카페랍니다. 그 날의 기분에 따라 방문하는데 서울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고즈넉한 분위기의 멋진 카페입니다. 비록 가격은 좀 나가는 편이지만 편안한 분위기에서 릴렉스 할 수 있기에 대가를 지불할만 합니다.
고즈넉한 분위기, 서울 같지 않은 시골 분위기에서 여유를 찾고 싶다면 한번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또한 북악산을 휘감아 올라가는 북악스카이웨이의 정상에 오르면 동서남북 서울시가 한 눈에 다 들어와 특히 서울을 찾는 외국인 친구와 함께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가을 북악스카이웨이 드라이브 한번 하시죠.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도] [묵호항] 동해 기차여행, 묵호 밤바다 파도 소리 좋아라 ^^ (0) | 2023.10.09 |
---|---|
[수원] [광교저수지] [CAFE 109] '광교저수지 둘레길' 그리고 'CAFE 109'에서 커피 한잔 (1) | 2023.10.08 |
[제부도] '매바위횟집'에서 밥 묵고, '제부도 제빵소'에서 커피 마시고 ^^ (2) | 2023.10.03 |
[보통 저수지] 경기 화성 '보통 저수지' 둘레길 산책하기 (1) | 2023.10.01 |
[군포 반월호수] 미사리밀빛초계국수 반월호수점에서 밥 묵고, 반월호수공원 산책하기 (2) | 2023.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