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경기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독산성 둘레길 돌고 '세마보리밥'에서 밥 묵고

happyzhang 2023. 10. 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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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 2023. 10. 21 (六)
경기 | 오산 | 독산성과 세마대지 | 세마보리밥
          
평화로운 토요일 오후, 오랫만에 집 근처에 있는 [독산성과 세마대지] 나들이, 어제 밤에 이슬비가 내리더니 하늘도 높아지고 세상이 깨끗해진 느낌입니다. 공기도 향긋한 것이 산책하기에 딱 좋은 날입니다.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는 1,095m의 테뫼식 산성과 산 정상부에 복원되어 있는 권율 장군의 승전과 관련된 장대(將臺, 장수의 지휘대)를 말한다. 독산성은 독성산성이라고도 불리는데, 오산과 수원, 화성에 걸쳐 펼쳐진 평야 한가운데 우뚝 솟아 주변을 두루 살필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독산성은 백제 시대에 처음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통일 신라와 고려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이용 되었을 것으로 추정 된다. (중략) 산 꼭대기에는 세마대가 복원되어 있으며 동문 안에 보적사가 있다. 내부 시설로는 성문 5개, 치(성벽의 일부를 밖으로 돌출시켜 쌓은 시설) 8개, 우물 1개, 수로 1개가 남아 있다.
(사적 제140호 안내문)
          

    
세마대(洗马台), 문자 그대로 이해 한다면 "말을 씻기는 평평한 땅"이라고 할 수 있겠죠. 여기에는 일화가 있는데,
        
때는 임진왜란, 1593년 권율 장군이 독산성에 주둔하고 있을 때,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이끄는 왜군은 벌거숭이 산에 축조한 독산성에 물이 없을 것으로 짐작하고 물을 부어 조선군을 조롱하고 있었는데, 이때 권율 장군은 기지를 발휘, 독산성에 물이 풍부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백마를 산 위로 끌어올려 쌀을 말에 끼얹어 목욕시키는 시늉을 하자 왜군은 이에 속아 퇴각하였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이곳을 세마대(洗马台)라 불렀다고 합니다.
      

세마대에서 바라본 전경

      
우리는 동문에 있는 보적사(寶積寺)를 출발하여 남문 - 서문 - 북문을 돌아 출발점으로 되돌아 올겁니다. 둘레길 거리는 3,240m로 천천히 걸어도 약 40분이면 완주할 수 있습니다.
        
길을 걸으며  (보적사(寶積寺)라는 이름 대신 덕적사(德積寺)라 하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ㅋㅋ 보물을 쌓는 것보다는 덕을 쌓는 것이 부처의 참된 가르침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말이죠. ^^
        

        
이제 슬슬 배가 고파 옵니다. 독산성 입구에 있는
[세마보리밥]에서 보리밥에 청국장으로 점심식사,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은 깔끔한 맛, 맛나게 먹었습니다. 가격은 10,000원
        

      
오늘도 이렇게 감사의 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
단풍이 물들면 다시한번 오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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