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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희대] - [외대] - [서울시립대] '걸어서 세개대로' ㅋㅋ '삼삼뼈국'에서 맛점^^

happyzhang 2024. 2. 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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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삼뼈국 회기점] | 2024. 2. 16 (五)
서울 | 경희대 | 외대 | 서울시립대 | 삼삼뼈국 회기점 |
          
어제 비(+진눈깨비)가 오더니 오늘은 먼지도 없고 파란 하늘도 좋습니다. 오늘은 본의아니게 서울의 3개 대학을 거닐었습니다. 처음에는 외대로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경희대 쪽으로 급선회, 캠퍼스를 따라 가다가 본관 옆으로 나있는 급경사를  오르면 유럽풍의 건물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평화의 전당', 높다란 언덕 위에 있는 건물이 흡사 유럽에 와있는 느낌을 들게합니다. 경희대에는 이 외에도 유럽풍의 건물들이 꽤 많은데 '대학 본관'을 비롯 '중앙도서관' 그리고 음악당인 '크라운관' 등이 볼만합니다.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평화의 전당'은 경희대 개교 50주년(1999)을 기념하여 개관했다고 하는데, 당근 제가 캠퍼스를 누빌 때는 없었겠죠.ㅋㅋ ^^
    
언덕을 넘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외대가 나옵니다.
        

      
하늘 좀 보세요. 오늘 참 푸릅니다.
외대에 들어서니 꽃다발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알고보니 오늘이 '2024년 전기 학위수여식' 날 이었습니다. 당연히 축하할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오늘을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내일부터는 삶의 전투가 시작될테니...
        

      
그렇게 한참을 걸었더니 피곤~ 좀 쉬어 가야겠다는 생각에 '스타벅스 외대정문점'에서 커피 한잔하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다, 회기역 근처에 있는 중화요리 노포 맛집 '경발원(庆发园)을 찾아 갔는데, 아뿔사 문을 닫은 것인지 셔터가 내려져 있습니다.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
        

          
그런데 경발원 옆에 그럴싸한 맛집 발견, 느낌대로 입장하여 시그니처 메뉴인 '삼삼 뼈국' 주문,
식당 이름도 '삼삼뼈국 회기점' 입니다.
오픈한지는 얼마되지 않아 보이는데 실내가 환하고 사람도 많은 것이 맛집 포스가 느껴집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맑은 뼈국(10,000원)'과 '얼큰 뼈국(10,500원)'을 주문했는데 육수가 진하면서 부드러운 깊은 맛에 함께 나오는 깍두기와 겉절이가 환상 궁합입니다.
        

      
양도 푸짐하여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우리는 가끔 '성수동 소문난 감자탕'을 먹는데, 앞으로 이 곳을 찾아올 것 같습니다. 성수동 감자탕 맛도 이전만 같지 않은 듯 한 것이 가격은 가격대로 오르고(大 46,000원) 고기의 양도 줄어든 것 같은 느낌(?) 육수만 많고-.- 무엇보다 이전보다 탕에서 돼지냄새?)가 나는 듯 합니다. 그래도 성수동 감자탕은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ㅋㅋ
          
그렇게 맛난 점심을 먹고 다시 길을 나서는데 우찌 하다보니 서울시립대 옆 문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3대 대학 캠퍼스를 거닐었답니다.
'걸어서 세개대로' ㅋㅋ
      
다음에 다시한번 '삼삼뼈국'을 방문하여 전골로 먹어 봐야겠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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