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Menchetti Firenze] [Duomo di Firenze] 피렌체 대성당, 멋진 카페 Menchetti,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의 달걀

happyzhang 2023. 8. 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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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 13일차 | 2023. 7. 08 (六)
Piazza della Signoria | Menchetti Firenze | Santa Maria del Fiore |
          
시뇨리아 광장(Piazza della Signoria)에 있는 베키오궁(Palazzo Vecchio)을 둘러본 후, 광장 입구에 있는 카페 Menchetti(DAL 1948)에서 에스프레소 한잔합니다.
      
Since 1948,
와우~ 역사가 말해주듯 커피 맛 정말 최고인데다가,  베이커리 전문점이었습니다. 우연히 들린 곳이었는데, 관광지 한복판에 있음에도 가격이 일반 매장과 차이가 없어 놀랐습니다. 피렌체(Firenze) 최고의 에스프레소로 인정, 혹시 시뇨리아 광장을 가신다면 꼭 들러보시길 강력 추천 드립니다. ^^
지금 봐도 먹음직 합니다.
        


우리가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아니면 외국인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주문한 메뉴 외 이것 저것 시식용 빵, 비스킷도 내어주어 맛나게 먹었습니다. (빵 모양이 참 예쁩니다.)
        
어제 오후 해질녘 피렌체 대성당(Cattedraal di Santa Maria del Fiore)을 보았지만 밝은 날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마음에 두오모 광장(Piazza del Duomo)으로 향합니다.
        

      
길거리에서 건물에서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드디어 웅장한 자태의 대성당이 눈에 들어옵니다. 피렌체(Firenze)의 대표 아이콘으로 '꽃의 성모 마리아'라 칭하는 이유를 알 듯 합니다.
      
순간 "누가 이런 멋진 건축물을 설계했을까?" 특히 '빨간 지붕 돔은 누가?'하는 생각이 들어 자료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13세기말 '산타 레파라타 대성당'이 붕괴될 상황에 처하자 피렌체(Firenze) 정부는 피사(Pisa)와 시에나(Siena)의 대성당을 뛰어 넘는 새로운 두오모(Duomo)를 건설(1296-1436)하기로 결정합니다.
        
새 두오모는 아르놀포 디 캄비오(Arnolfo di Cambio 1245-1302)의 설계로 시작되었으며, 조토 디 본도네(Giotto di Bondone, 1267-1337)는평생 캄파닐레(Campanile, 교회당의 옆에 세워서 종을 메다는 탑)를 지었으며, 안드레아 피사노(Andrea Pisano, 1270-1348)는 흑사병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공사에 매달렸다고 합니다.
      
이제 남은 가장 큰 문제는 돔(Dome) 건축,
1418년 '두오모 길드'는 돔 건설을 위한 설계 공모를 진행하는데, 여기에 필리포 브루넬레스키(Filippo Brunelleschi, 1377-1446)라는 인물이 등장하게 됩니다.
    
당시의 돔(Dome) 건축 방식은 밑에서부터 나무로 비계('공사를 할 때 높은 곳에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치한 가설물')를 쌓아 올려야 하는데, '필리포 브루넬레스키'는 비계 없이 돔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 것, 그 당시의 기술로는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심사위원들은 그의 주장을 증명할 수 있는 모형을 제작해 보여달라고 요구하게 돕니다.
      
여기에서 콜럼버스의 달걀(Egg of Columbus)이 등장합니다.
        
필리포 브루넬레스키는 심사위원들의 요구를 거부하는 대신 달걀 하나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사람에게 돔 제작을 맡기자는 제안을 하는데, 예상하는 바와같이 그 누구도 달걀을 세울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때 필리포 브루넬레스키는 달걀의 아랫 부분을깨뜨려 대리석 판 위에 수직으로 세워 보여줍니다. 황당한 일이었겠지요. 다른 건축가들이 이의를 제기 했지만, 필리포 브루넬레스키는 당당히 '자신의 설계를 보여준다면 다른 건축가들도 달걀과 마찬가지로 자신들도 할 수 있다고 우길 것'이라 주장 했습니다.
      
결국 공모가 시작된지 2년 후인 1420년 필리포 브루넬레스키는 돔(Dome) 건축을 맡게 됩니다.
      

벽돌을 쌓아 올리기 16년, 그렇게 돔(Dome)은 완성 되어 지금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필리포 브루넬레스키(Filippo Brunelleschi) 지금 생각해도 멋진 인물입니다.
        
이렇게 공부를 하고나니 피렌체 대성당(Santa Maria del Fiore)이 새롭게 이해됩니다.
내일은 또 어떤 공부를 하게될지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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