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 13일차 | 2023. 7. 08 (六)
Firenze | Piazzale Michelangelo | Ponte Vecchio | Palazzo Vecchio | Piazza della Signoria |
'피렌체(Firenze) 시내를 전망할 수 있는 곳'을 검색하다 보니 대부분의 글들이 미켈란젤로 언덕(Piazzale Michelangelo)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미켈란젤로 언덕을 출발하여 아르노(Arno)강 위의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를 건너 베키오궁(Palazzo Vecchio)이 있는 시뇨리아 광장(Piazza della Signoria)으로 이동할 계획이며, 체력이 허락한다면 피렌체 대성당(Cattedraal di Santa Maria del Fiore)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이른 아침 숙소를 출발하여 미켈란젤로 언덕(혹은 '광장', Piazzale Michelangelo)에 도착하니 다비드상 뒤로 너른 주차장이 보입니다. 주차 예정시간 감안, 사전 주차 요금을 지불하고 언덕 너머로 다가서니, 와우~ 아침 햇살과 함께 피렌체(Firenze) 전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마디로 멋집니다. 빨간색 지붕들이 아침 햇살을 받아 더욱 빨갛게 보입니다.
미켈란젤로 언덕(Piazzale Michelangelo)은 피렌체(Firenze) 남쪽 아르노(Arno)강 건너편에 있는 언덕으로, 1865년 건축가 '포지'가 설계한 도시공원이라고 합니다.
미켈란젤로 언덕(Piazzale Michelangelo)에 오르면 제일 먼저 중앙에 있는 다비드(David)상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것은 미켈란젤로 탄생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복제품이라 합니다.
실제 다비드(David)상은 높이 5.17m의 대리석 조각으로, 성경에 나오듯 '골리앗(Goliath)을 물맷돌 하나로 쓰러뜨린 소년 다윗'을 표현한 작품으로 현재 진품은 아카데미아 미술관(Galleria dell Academia)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그 자리에 있다가 이제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로 이동합니다.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
아르노(Arno)강 위에 놓인 중세의 다리로 1345년에 건설되었으며, 로마시대의 마지막 다리, 제2차 세계대전 중 퇴각하던 독일군이 강 양쪽 기슭의 집은 모두 파괴했으나 유일하게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만은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초기 이 다리 주변에는 푸줏간, 대장간, 가죽 처리장 등이 많았는데, 1593년 '페르디난도 1세'의 다리 정비 사업에 의해 금세공업자들이 자리하게 되었고, 현재는 보석상, 미술품 거래상, 선물 거래소 등이 성업중입니다.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는 우피치 미술관과 피티 궁전을 이어주고 있으며, '바사리 통로'라 불리는 지상 통로가 걸쳐 있습니다.
다시 베키오 다리를 건너 시뇨리아 광장(Piazza della Signoria)으로 향합니다.
저 앞에 베키오궁(Palazzo Vecchio)과 높이 94m의 '아르놀포의 탑(Torre di Arnolfo)'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궁전의 입구 위에는, "왕중의 왕이요, 주님중에 주님이로다."라는 문구와 함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크리스토그램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사전에 이런 내용을 알았더라면 눈을 씻고서라도 찾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이제 슬슬 땀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시원한데 가서 커피 한잔 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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