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이탈리아 여행 | 22일차 | 2023. 7. 17 (一)
Napoli | 기차 중앙역 | Ciro 1952 | Venezia |
오늘은 나폴리(Napoli)에서 베네치아(Venezia)로 이동합니다. 그동안 우리 발이 되어준 Rent Car를 반납하고, 우리나라의 KTX 같은 기차로 5시간 30분을 달리면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Stazione di Venezia Santa Lucia)에 도착합니다.
나폴리 출발 - 로마 - 플로렌스 - 볼로냐 -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 도착까지 약 730km, 생각보다 빠릅니다.
숙소에서 택시 타고 나폴리 중앙역까지의 미터기 요금은 €15인데, 실제로 지불한 비용은 더불 €30, 처음 알았는데 이탈리아 택시는 화물 비용도 별도 청구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왠지 사기 당한듯 싸한 이 느낌은 뭘까요. ㅋㅋ
택시에서 내려 중앙역으로 들어서니 와우~~ 어마어마한 사람들의 무리, 인산인해(人山人海)가 따로 없습니다. 중국 기차역만 그런 줄 알았는데 이탈리아도 별반 다르지 않네요. 우리는 이 곳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기차에 오를겁니다.
기차 대합실, 넓은 공간 만큼이나 카페도 많았는데 그 가운데 유독 사람들이 줄지어 주문하는 카페 발견, 좌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닌데 역사는 있어 보입니다. Cafe [Ciro 1952]에서 샌드위치 & 에스프레소로 간단하게 점심 해결 ^^ 바삐 움직이는 가운데에도 사진을 찍으려 하니 잠시 포즈를 취해주는 샌스도 굿 입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대합실 바닥에 앉아 맛나게 먹어 봅니다. 언제 다시 이런 경험을 해볼까요. 이제 우리가 탈 기차에 오릅니다.
드디어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 도착,
산타루치아역이 베네치아 본섬에 있으니 숙소까지 가는 길도 수월합니다. 베네치아의 숙소는 본섬에 있어 편하게 다닐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녁은 제대로 먹어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져 시급히 인터넷 검색해 찾은 'BAR ROSA'에서 저녁식사 후 산책 겸 베네치아 본섬을 둘러봅니다.
길거리 공연도 볼만 합니다.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베네치아의 밤은 깊어 가고 우리는 내일을 위해 숙소로 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