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블럭 뷰 팔당점 | 2023. 12. 15 (五)
경기도 | 남양주시 | 나인블럭 뷰 팔당점 | 오팔당
북경굿후렌즈 송년 모임, 이른 아침부터 겨울비가 촉촉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소플러스 하남점]에서 점심 식사 후, 어느 분위기 좋은 카페로 가야하나 생각하다가 떠 오른 그리고 오늘같은 날씨에 딱 어울릴만한 [나인블럭 뷰 팔당점]으로 고고 씽~~
한강변에 위치한 [나인블럭 뷰 팔당점]은 한강뷰가 한 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 리버뷰 카페'로 커피 맛 또한 좋습니다. 카페에 앉아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되는 기분좋은 장소입니다.
오늘은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매번 올 때마다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한가해서 좋습니다. 아니면 주변에 그럴싸한 카페들이 많이 생긴 탓인지도 모릅니다.
1층에서 주문 후 창가에 자리잡고 앉아, 떨어지는 빗방울이 한강 수면 위에서 부서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작은 카타르시스마저 느껴집니다. ^^
이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바깥으로 나가 물살의 흐름을 바라봅니다. 차가운 공기가 얼굴에 와 닿지만 여전히 기분좋은 느낌입니다.
장작 때는 냄새와 연기가 건너편 경치와 함께 어우러져 멋진 분위기를 연출해 냅니다. 참 평화로와 보입니다.
이런 멋진 '파노라마 리버뷰'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카페의 가장 큰 매력 입니다. 지하 1층에서 바라보는 뷰도 멋집니다.
[나인블럭 뷰 팔당점]에서 그렇게 한참을 보내고 나니 이제 슬슬 배가 고파 옵니다. 팔당 주변에는 식당들이 많지만 동시에 마음에 합한 식당을 찾기란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물론 순전히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말이죠.)
카페에서 맛집 검색을 했지만 결국 찾지를 못하고 하남쪽으로 이동할 생각으로 나왔는데, 길 건너에 [오팔당 막국수 칼국수]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왠지모를 이끌림에 들어 갔는데 와우~~ 이 식당 느낌대로 괜찮은 맛집입니다. ㅋㅋ 주인장의 말씀대로 들깨가 들어간 것은 죄다 맛있습니다.
우선 실내가 밝아서 좋습니다. 소박한 인테리어가 친근하게 느껴지는데 군데군데 붙어있는 그림도 재미 있습니다. 우리는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상위 1% 들깨 칼제비'로 주문 아주 맛나게 식사, 백김치도 맛있고 동치미 국물도 아주 시원해서 굿, 사장님께서 국산 들깨로 맛나게 우려 낸다는 말이 맞는 듯 ㅋㅋ
다음에는 막국수도 한번 먹어봐야 겠습니다. ^^
오늘도 이렇게 감사의 하루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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