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화랑대 칠도공원' | 2024. 10. 30 (三)
서울 | 노원구 | 공릉동 | 화랑대 철도공원 |
우리집 꼬맹이가 방학(?)중이라 근처에 있는 '화랑대 철도공원'을 찾았습니다.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인 옛 화랑대역을 공원으로 조성해 놓았는데, 육군사관학교 입구와 나란히 약 400m 구간을 불빛 정원으로 꾸며 놓았다. 단풍과 함께 어우러진 낮에도 좋지만 조명이 켜지는 밤에 더욱 멋지게 변신(?) 한단다.
실제 운행하던 기차들이 전시되어 있고, 직접 올라볼 수도 있어 아이들에겐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한참 구경하다가 도서관으로 꾸며 놓은 기차에 올라 책을 보는것도 재미납니다. 할머니가 책을 읽어주니 좋아라 합니다.
그 옆으로 '대한제국 최초 전차'의 모형이 보입니다.
대한제국 최초 전차
(The First Trams of the Empire of Korea)
1899년 5월 17일, 서울 서대문~청량리 간 전차노선이 개통되면서. 대한제국 최초로 전차 운행이 시작되었다. 전차 차량은 1899년 봄 미국에서 차대를 수입하여 일본의 쯔키시마 제작소에서 차체를 제작한 후. 이것을 동대문의 차고에서 조립한 것으로 황실전차 1대. 일반전차 8대로 구분하여 도입하였다. 전차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개통구간이 늘어나는 등 발전이 이루어졌으나. 1950년~60년대 버스 대중화에 따른 승객 감소로. 1968년 11월 29일 운행을 종료하였다. 이 전차는. 일반전차를 사진을 토대로 복원해 놓은 것으로. 국립민속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전시중이었던 것을 2017년에 화랑대 철도공원으로 옮겨왔다. (안내문 발췌)
한참을 돌아 다녔더니 커피가 급 땡기는데, 화랑대역 옆에 'cafe 기차가 있는 풍경'이 보입니다. 기차가 날라다주는 커피를 받아보는 것도 재미있구요.^^
커피 맛은 글쎄 🤔 ㅋㅋ 가격 또한 저렴하지도 않지만 이곳에 있는 유일한 카페니... 쩝쩝
카페 안에서는 20분 간격으로 우주선 모형이 🚀 발사되는데 아이들에겐 이 또한 재미난 구경거리, 전에는 증기까지 품으며 날아올랐다 하던데 지금은 증기는 없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감사의 하루가 지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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