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서울] [아차산(峨嵯山)] [장신대] 가을 분위기 만끽 아차산, 광나루 화교식당 장수루(长顺楼)에서 맛점

happyzhang 2024. 11. 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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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차산(峨嵯山) 나들이 | 2024. 11. 22 (五)
서울 | 광진구 | 아차산(峨嵯山) | 장신대 | 광나루 | 장수루(长顺楼) |
      
저물어 가는 🍂 가을, 이제 거의 막바지에 이른 듯 합니다. 언제부터 가자가자했던 아차산(峨嵯山)을 드디어 😂 오늘 갑니다. 바람이 약간 불지만 걷다보면 훈훈해질 것 같습니다. 옛날 생각에 🥚 계란도 삶고 🍊 귤도 챙겨서 출발~~~^^
          

        
아차산역을 출발 골목길을 따라 영화사(永華寺)를 지나 동의초등학교를 끼고 왼편으로 돌아 올라가면 아차산(峨嵯山) 입구가 보입니다. 길 양편이 아직까지 알록달록 합니다. ^^
        

        
아차산(峨嵯山)은 서울 광진구와 경기 구리시에 걸쳐 있는 높이 295.7m의 나즈막한 산입니다.
아차산(峨嵯山) 표지석을 지나면 관리사무소가 있고 여기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바로 둘레길이 나오는데 한눈에 봐도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아차산은 몇년 전에 온적이 있는데 많은 변화가 있는듯 싶습니다. 잘 정돈되어 보기에도 좋고 쾌적한 느낌이 좋습니다.
      
오늘은 둘레길을 따라 걷는 코스로 선택,
      

      
아차산(峨嵯山)에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아차산성을 비롯한 많은 문화 유적들이 있습니다.
        
아차산(峨嵯山)의 이름에 얽힌 또 하나의 이야기는 조선 명종 때 인물, 홍계관에 관한 것으로 점쟁이였던 홍계관의 소문은 궁궐에까지 퍼지고, 미신을 믿지 않았던 명종은 점쟁이들을 혹세무민, 백성을 속이는 자들이라 생각해 결국 홍계관을 시험해 보기 위해 궁궐로 불러들이게 되는데,
      
명종은 궤짝 하나를 주며 물었습니다.
"궤짝 안에 쥐가 몇 마리 들었느냐?"
          
홍계관이 대답하긾,
"다섯 마리입니다."
        
그러나 궤짝 안에는 한 마리의 쥐가 들어 있었고, 명종은 속임수로 백성들을 현혹한 죄로 홍계관의 사형을 명합니다. 홍계관이 사형장으로 끌려가고 있던 사이 궤짝 안에 있던 쥐를 버리려던 내관 하나가 쥐의 배가 불룩한 것을 이상하게 여겨 배를 갈랐는데 놀랍게도 쥐의 뱃 속에는 네마리의 새끼가 들어있었다는,
        
명종은 '아차'하고 사형을 중지시킬 것을 명했으나, 이미 사형은 집행되어 홍계관은 목숨을 잃었답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명종은 "쥐가 다섯마리라는 것을 알아맞히고도 죽음의 운명을 피하지 못했구나"라며 크게 탄식 했답니다.
    
이후 사람들은 사형장의 위쪽 산을 가리켜' 아차산'이라 불렀다 합니다.
      

      
둘레길을 거닐며 진한 가을의 정취에 빠져봅니다. 이 시기에도 이토록 멋진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둘레길 끝자락에 다다르니 '장신대 북문'이 보입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광나루에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오늘 우연찮게 방문하게 되었고, 비록 아담한 규모였지만 왠지 정감이 느껴지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북문으로 들어가 남문으로 나가니 광나루가 나오는데 나루(?)는 보이지 않더군요. 제가 어렸을 적에는 나루도 보이고 배도 다니곤 했는데 말이죠. ^^
        

    
배가 출출 광나루 맛집을 검색하니 장순루(长顺楼)가 눈에 띄었습니다. 차돌짬뽕과 어향가지덮밥(鱼香茄子饭) 주문, 어라(?) 맛이 🇨🇳 중국보다는 🇹🇼 대만에 가깝다고 느꼈는데 역시 대만식 중식당이었습니다.
      
아직 쏼아 있네~~~ ㅋㅋ
        
Since 1968 장순루(长顺楼)
대만 사장님이 운영하는 🇹🇼 대만식 중국요리 맛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담백한 짬뽕은 호불호(好不好)가 있을 듯, 어향가지덮밥은 기름이 조금 많아 조금 느끼했다는 ㅋㅋ
      
어쨋든 저는 맛나게 먹었습니다.
한번씩 방문해 볼만 합니다. 다음에는 코스요리로 한번 먹고 싶네요. 👍
        
오늘도 감사의 하루가 지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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