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 9일차 | 2023. 7. 04 (二)
Verona | Piazza dei Signori | Adige
시뇨리 광장(Piazza dei Signori)은 에르베 광장(Piazza Erbe)과 마주하고 있는데, 커다란 고래 뼈가 매달려 있는 높다란 아치를 건너면 바로 시뇨리 광장입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집안 대들보에 북어가 걸려 있는 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기 아치에 걸려 있는 고래 뼈가 보이시나요?
이 고래 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18세기 이전부터 걸려 있었다는 이 뼈가 '십자군 원정때 가져온 악마의 뼈'라는 황당한 이야기부터 한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는 정직한(?) 사람이 지나가면 뼈가 내려 온다는 전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뼈가 내려왔다는 이야기는 들은적이 없답니다. ^^
시뇨리 광장(Piazza dei Signori)의 마스코트인 람베르티의 탑(Torre dei Lamberti)도 보입니다.
이 탑의 높이는 84m로 베로나(Verona)에서 가장 높다는데, 탑에 오르면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알프스가 보인답니다.
이제 아디제(Adige) 강으로 향합니다.
베로나(Verona)를 가로지르는 아디제(Adige) 강, 그리고 석양에 비추인 피아트라 다리(Ponte Pietra)와 다리 너머 언덕 위의 풍경은 평온함을 느끼게 합니다.
석양에 비추인 아름다운 아디제(Adige) 강의 모습, 감상 하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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