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Venezia] [Burano] [华侨饭店] 부라노 섬, 중식당 화교반점

happyzhang 2023. 9. 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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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 24일차 | 2023. 7. 19 (三)
Venezia | Burano | Murano | 华侨饭店
          
베네치아에서 꼭 방문해야 하는 두 개의 섬이 있는데, 무라노(Murano)와 부라노(Burano)가 바로 그 곳 입니다.
        


우리는 먼저 본섬과 멀리 떨어져 있는 부라노(Burano) 섬을 둘러본 후, 돌아오는 길에 무라노(Murano) 섬에 드릴겁니다.
        
베네치아에서는 무조건 바포레토(Vaporetto, 일명 '수상 버스')를 타고 섬과 섬 사이를 이동하게 됩니다. 노선도 아주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가장 핫한 라인은 오늘 우리가 가는 코스입니다.
            
산타루치아 노벨라 중앙역에서 출발하는 무라노행 바포레토를 타고, 무라노에서 다시 부라노행 바포레토로 갈아 타면 종점인 부라노(Burano)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동 시간은 대략 1시간 20분 정도인데 바포레토 운행 시간에 잘 맞추지 않으면 중간에 다음 수상 버스를 기다려야 합니다.
          

            
무라노(Murano) 섬에 도착 후, 지체없이 이동하여 부라노(Burano)행 바포레토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바포레토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달립니다. 개인적으로 물을 무서워 하기에 조금 긴장했지만 그래도 재미 있었습니다.
        

            
드디어 부라노(Burano) 섬 도착
            

          
알록달록 화려한 원색으로 채색되어 있는 부라노의 외벽을 보면 마치 캔버스 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마저 듭니다. 실제로 이 곳에서는 자기 마음대로 색을 칠할 수 없답니다. 색을 칠하기 위해서는 먼저 집 주인이 관할 관청에 신고를 하고 관청은 해당 구역에 허가된 몇 가지의 칼라를 신청자에게 알려 주면 그 가운데 한가지를 선택해 칠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나름대로 계획에 의한 관리가 되고 있는 겁니다. 그 덕분에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고 멋진 구경도 하는 것이겠죠. ^^
          
일설에 의하면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 오는 배에서 자기 집을 쉽게 찾으려 원색으로 눈에 잘 띄도록 채색을 했다는 썰(?)도 있습니다.
          
하여간 예쁩니다. ^^
          

        
이탈리아에서 꼭 사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식초, 이 사람들은 장기간 발효된 식초를 보약(?)처럼 복용한다고 합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식초를 뿌려 먹었는데 그 맛이 거의 황홀 했습니다. ㅋㅋ
        

        
무라노(Murano) 섬은 전통적으로 어업이 주된 생계 수단이나 16세기부터 시작된 핸드메이드 레이스 공예가 지역 특산물로 알려졔 있습니다. 가격이요? 장난 아닙니다. ㅋㅋ
      
내용이 길어져 무라노(Murano)는 다음 편에 이어 가겠습니다.
        
저녁식사 하기 좋은 중식당 하나 소개 하겠습니다. 베네치아에는 한식당이 하나도 없어 아쉬웠는데 다수의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김치찌개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이 바로 중식당 화교반점(华侨饭店),
            
결론부터 말하면 김치찌개는 아니었습니다. 가격도 비싸고 맛도 중국 스타일의 국적 없는 맛, 대신 중국 요리는 거의 본토 수준으로 맛있고 가격도 착합니다. 이 곳에서는 중국 요리를 드시길 강추 드립니다.    
          

        
메스트레역에서 가까우니 접근성도 좋습니다.
우리는 수안라탕(酸辣汤), 위샹로우스(鱼香肉丝),  콩신차이(空心菜), 궁바오지딩(宫保鸡丁) 그리고 문제의 김치찌개 ㅋㅋ
        
여기 주인장도 온주(温州) 사람이라고 하던데 베네치아 중식당은 온주가 접수한 듯요. 하여간 베네치아에 오시면 한번 들릴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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