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 20일차 | 2023. 7. 15 (六)
Napoli | Sorrento | Positano | Caffe Positano
오늘 첫번째 방문지는 소렌토(Sorrento, 50km, 1시간 소요)로 관광객이 엄청 많아 주차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우리는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나폴리(Napoli) 시내를 벗어나니 와우~~ 공기도 맑고 하늘도 푸르고 상쾌한 기분입니다. 나폴리 시내는 차가 많아서 그런지 공해도 심하고 거리에 쓰레기도 많고 공중도덕 개념도 부족한 것 같고 하여간 도시 전체가 좀 낡은 모습이었는데, 시내만 벗어나면 이탈리아 본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소렌토(Sorrento)까지는 산악 해안 도로를 따라 가는데 길이 좁고 험하며 굽이 굽이 돌아가야 히기에 운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드디어 소렌토(Sorrento)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학창시절 들었던 '돌아오라 소렌토로', 그때는 도대체 소렌토가 어디지 하는 생각만 하고 지냈는데 오늘 제가 그 곳에 와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았던 바로 그 모습그대로 입니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니 정말 멋집니다.
해안 절벽에 세워져 있는 작은 도시 소렌토의 멋진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카프리섬에도 다녀오고 싶었는데 이번엔 패스하고 포시타노(Positano)로 이동합니다.
최근 이탈리아 핫플로 급부상하고 있는 포시타노, 아름다운 지중해를 배경으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평화로운 해안 마을, 절벽 위에 세워진 알록달록 원색의 지붕들이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멋들어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해안 절벽을 기준으로 뒤쪽으로 한바퀴 다시 앞쪽으로 한바퀴 돌아 전체적인 모습을 보는 것으로 했습니다.
이렇게 멋진 곳에는 멋들어진 카페가 있습니다. 포시타노 해안 언덕에 있는 'Caffe Positano', 카페 이름이 포시타노(Positano)인 것이 마치 자신이 대표 카페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합니다. 실제 이 카페의 커피도 맛있고 음식도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여 나오는데 굿 입니다. 게다가 가격도 아주 착해 가성비 맛집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혹시 포시타노에 가신다면 한번 방문해도 후회 없을 듯 합니다.
파라솔 너머로 보이는 포시타노 해변과 지중해를 바라보며 시원한 바다 바람과 함께 마시는 한잔의 커피, 상상만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늘은 간식으로 즐겼지만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바로 이 곳에서 이탈리아 정찬을 즐겨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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