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광교산] | 2023. 11. 5 (日) 경기도 | 수원시 | 광교산 | 광교 스타복스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립니다. 올해는 기후 탓인지 단풍도 늦게 물들기 시작하고 일찍 떨어져 버립니다. 또한 예년만큼 곱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한낮이 되니 빗방울이 잦아들기 시작하여 우리는 광교산으로 향합니다. 왜? 이 비가 그치면 그나마 남아 있던 단풍잎들도 다 떨어질 것이고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광교산 입구(시내버스 종점)에 도착하니 때 맞춰 비도 멎었습니다. 비가 온 뒤라 그런지 왠지 공기도 신선하게 느껴지고 비에 젖은 빨강 노랑 단풍잎이 더욱 선명하게 보입니다. 단풍을 바라보며 산 길을 오르는 기분이란, 이렇게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비록 올 해의 단풍이 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