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팡질팡 나만의 여행

수원 광교저수지 벚꽃 개화 | 2024. 4. 07 (日) 경기 수원 | 광교저수지 | BASECAMP COFFEE | 서울에 '윤중로 벚꽃길'이 있다면, 수원에는 '광교저수지 벚꽃 둘레길'이 있습니다. 어제는 윤중로, 오늘은 광교저수지 둘레길을 거닐며 벚꽃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오늘이 벚꽃 만개(满开)의 정점이 될 듯, 그래서 그런지 거리에는 이 순간을 즐기려는 상춘객들도 넘쳐납니다. 광교저수지 벚꽃 둘레길광교저수지 공용주차장을 출발하여 벚꽃을 따라 둘레길을 한바퀴 돌면 대략 50분정도 소요됩니다. 어제는 여의도 윤중로를 걸었는데, 개인적 의견이지만 광교저수지 둘레길이 훨 낳은 것 같습니다. 😀 걷다보니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저수지 건너편으로 돌아갑니다.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벚꽃도 넘 보기 좋습..

카페 몽르베(MONTLEVE) | 2024. 3. 31 (日) 경기도 | 용인시 | 고기동 | 고기리 금잔디 | 카페 몽르베(MONTLEVE) | 3월의 마지막 날, 오늘은 부활절(复活节) 주일이기도 합니다. 오랫만에 고기동으로 나들이, 고기동에는 이전부터 맛집과 근사한 카페들이 많았는데 오늘 그 길에 다시와 보니 와우~~ 여전히 도로는 먼지를 날리며 공사중에 있고 드문드문 새로 오픈한 식당과 카페들이 눈에 띕니다. 땅덩이는 작은데 새로 생기는 카페마다 규모는 엄청난데다 왜 그렇게 커피 값은 비싼 것인지... 게다가 빵 값도 장난 아닙니다. 도무지 ㅋㅋ 현재의 트렌드가 이러하니 뭐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요. 오늘은 고기동 끝자락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 몽르베(Cafe MONTLEVE)'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융건릉(隆健陵)을 거닐다. | 2024. 3. 30 (六) 경기도 | 화성시 | 융건릉(隆健陵) | 미꼬담 | 어제 비가 내렸는데도 오늘 공기의 질(质)은 영~~, 비록 미세 먼지가 자욱하지만 모처럼의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 바깥 바람을 쏘이고 싶어 찾은 융건릉(隆健陵), 이 곳에도 상춘객이 꽤나 많습니다. 먼저 융건릉(隆健陵) 공용주차장(무료)에 주차를 한 후, 길을 건너 길다란 돌담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매표소가 나옵니다. 입장권(1,000원) 구매 후 QR 코드 찍고 바로 입장, 예전 같았으면 진달래가 많이 피었을텐데 아직까지 풍성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오른편에 융릉(隆陵), 왼편에 건릉(健陵)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먼저 융릉(隆陵)에 갔다가 건릉(健陵) 쪽으로..

배봉산(拜峰山) 개나리 | 2024. 3. 27 (三) 서울시 동대문구 | 배봉산 개나리 | 배봉산 보루(拜峰山 堡壘) | 엊그제 '2024 응봉산 개나리 축제'의 현장을 다녀 왔는데, 이 시기 또 한군데 개나리가 멋지게 피어 있는 곳이 있는데요 그 곳은 바로 배봉산(拜峰山) 입니다. 배봉산(拜峰山)은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표고 110m의 아담한 동산으로 바로 옆에 서울시립대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배봉산은 나즈막하고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인근의 많은 사람돌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배봉산(拜峰山)에 오르는 길은 여러 곳이 있지만, 오늘 우리는 '배봉산 숲속 도서관' 쪽으로 올라 둘레길을 돌아 정상까지 이동할 겁니다. '배봉산 숲속 도서관'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꼬물꼬물 데크를 따라 가다보면..

2024 응봉산개나리축제 | 2024. 3. 24 (日) 서울시 성동구 | 응봉산 | 2024 응봉산 개나리 축제 | 응봉산 팔각정 | 어제 오늘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이러다가 봄 바로 패스 여름으로 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향남에서 서울로 가는 길, 강변도로를 따라 가는데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온 산이 노랗게 물들어 있는 '응봉산'을 지나곤 합니다. 언젠가 개나리가 만개(满开)한 '응봉산'에 올라봐야지 생각하고 있던차에 드디어 오늘 마음먹고 '응봉산'으로 고고씽~~ 집에서 '응봉산 팔각정'까지는 4.1Km, 걸어서 가장 빠른 길로 가면 약 1시간20분 거리, 우리는 운동삼아 걸어서 가는 것으로 ㅋㅋ 문을 나서는 순간 아뿔싸 옷을 좀 가볍게 입을껄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포근한 날씨입니다...

의왕 [라붐카페 백운호수점] | 2024. 3. 02 (六) 경기도 | 의왕시 | 라붐카페 백운호수점 | 집으로 가는 길, 오~~랫만에 의왕 '라붐카페 백운호수점' 방문, 아메리카노 한잔과 브런치로 한가로운 점심 시간을 보냅니다. 서울에서 백운호수까지는 약 40Km(1시간 소요), 길이 막히지 않아 조금 일찍 도착하여(발렛파킹, 1,000원), 늘 즐겨 먹던 '크랩 & 쉬림프 호기 샌드위치(16,500원)'와 '아메리카(5,900원)'를 주문하여 기분좋은 브런치를 즐깁니다. 순간 가는 겨울이 아쉬웠던지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배 부르게 먹는다는 것이 점점 부담스러워 진다는 것이 저만의 느낌인지는 알 수 없으나, 메뉴 하나로 두 사람이 먹기에 부족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연휴라서 그..

삼청동 [青受亭] | 2024. 2. 26 (一) 서울 | 삼청동 | 청수정(青受亭) | 스타벅스 삼청동점 | 어제 비가 내리더니 오늘 하늘은 정말 파랗습니다. 서울에서도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 이런 날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같은 날 밖으로~~ 나가지 않을 수 없죠. ^^ 우리는 삼청동길을 따라 걷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다시한번 가보고 싶었던 한정식 맛집 '청수정(青受亭)'에서 점심도 먹고 말이죠. 종각에서 내려 뚜벅이 시작, 광화문(光化门)을 지나 북촌 한옥마을 쪽으로 올라가면 삼청동 길로 이어집니다. 하늘 색깔이 푸르러서 상쾌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저 앞에 오늘의 목적지가 보이네요. 청수정(青受亭), 한 눈에 봐도 맛집 포스가 느껴집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웨이..

서울한방진흥센터 별관 참다정 | 2024. 2. 22 (四) 서울藥令市 | 약령중앙로 | 서울약령시한의학박물관 | 참다정 | 서울한방진흥센터 | 평소 오가며 보았던 '서울藥令市' 중앙로를 드디어 오늘 거닐어 봅니다. 藥令市 문을 들어서니 그윽한 한약 향기가 진하게 느껴집니다. 요즘에는 보기 어려운 옛날 펌프도 정겨워 보입니다. 중앙로를 따라 내려가다보면 오른편에 근사한 한옥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서울한방진흥센터' 입니다. 또한 바로 그 옆 별관에 오늘 방문하게 될 한옥카페 '참다정'이 있습니다. ^^ 藥令市 중앙로를 거닐며 한약 향에 취하고 동네 운치에 취하고, 오전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많지않아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슬슬 배가 고파올 때 눈에 들어온 간판 '능이삼계탕'..

서울] [광화문(光化门)] [경복궁] [인사동] [익선동 한옥거리눈 내린 서울을 걷다. | 2024. 2. 22 (四) 서울 | 광화문(光化门) | 경복궁(景福宫) | 인사동(仁寺洞) | 인사동 경인미술관 | 익선동 한옥거리 | 종로 할머니칼국수 | 어제 밤 사이 큰 눈이 내리더니 새벽부터 안전문자가 날아오고 요란한 아침이 시작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내린 눈을 보니 와우~~ 기상청 보도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서울의 적설량은 13.8cm 라고 합니다. 오늘은 광화문(光化门) 교보문고에 일이 있어 나갔다가 흰 눈에 덮여 있는 산을 보니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눈 내린 서울을 거닐었습니다. 교보문고 1층에 '파리크라상' 빵집이 있는데 이른 시간임에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습니다. 원래 이 ..

서울 [삼삼뼈국 회기점] | 2024. 2. 16 (五) 서울 | 경희대 | 외대 | 서울시립대 | 삼삼뼈국 회기점 | 어제 비(+진눈깨비)가 오더니 오늘은 먼지도 없고 파란 하늘도 좋습니다. 오늘은 본의아니게 서울의 3개 대학을 거닐었습니다. 처음에는 외대로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경희대 쪽으로 급선회, 캠퍼스를 따라 가다가 본관 옆으로 나있는 급경사를 오르면 유럽풍의 건물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평화의 전당', 높다란 언덕 위에 있는 건물이 흡사 유럽에 와있는 느낌을 들게합니다. 경희대에는 이 외에도 유럽풍의 건물들이 꽤 많은데 '대학 본관'을 비롯 '중앙도서관' 그리고 음악당인 '크라운관' 등이 볼만합니다. '평화의 전당'은 경희대 개교 50주년(1999)을 기념하여 개관했다고 하는데, 당근 제가..